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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 현실로 성주사의 역사와 문화 배워볼까?
증강 현실로 성주사의 역사와 문화 배워볼까?
  • 양창용
  • 승인 2017.12.12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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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성주사지 디지털 자료관 전시 및 콘텐츠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 가져

 

‘증강 현실을 기반으로 해동승려라 불린 신라의‘무염’이 되어보고, 성주사지의 유적 발굴을 직접 체험해본다’

보령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용역사 대표,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사지 디지털 자료관 전시 및 디지털 콘텐츠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시의 대표 문화유산인 사적 제307호 성주사지에 디지털 자료관 건립을 앞두고, 자료관에 포함할 전시가능 유물 선별과 전시 공간 구성,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보고회는 ㈜에이치아이디씨엠(대표 홍승일)의 유물조사 및 전시 계획, ㈜스토리안트(대표 방재현)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 기본계획 용역 보고와 토론·의견수렴 및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콘텐츠는 국내・외 사례조사를 통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일방향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벗어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 제공과 관람객이 직접 조작이 가능한 쌍방향 매체 활용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성주사지 문화유산의 가치를 최대한 고양하고, 지속가능한 운영모델과 확장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기반을 토대로 역사・문화와 지역의 특성, 관람객 참여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

주요 콘텐츠로는 터치 화면을 이용해 승려들이 사는 사찰인 가람이 변하는 과정을 제어하는‘가람배치 변천 콘텐츠’▲증강 현실을 기반으로 화면을 이용해 선택한 의복을 착용해 무염이 되어보는‘무염되기 체험’▲대형 파노라마 화면을 이용해 구산선문에서 성주산문으로 이르는 콘텐츠를 횡단하는‘성주산문 파사쥬’▲가상현실헤드셋을 이용한 움직임으로 성주사지 유적을 발굴해보는‘가상현실 발굴체험’▲성주사지를 이동하면서 자신이 소유한 핸드폰을 이용해 증강현실(AR)을 체험하는‘증강현실 유적체험’이 개발됐다.

김동일 시장은 “성주사는 구산선문으로 불리는 선종 불교의 중심지였으며, 국보 제8호 낭혜화상탑비와 보물 제19호 오층석탑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는 보령 역사의 총람임에도 명성에 걸맞지 않게 체험하고 배워갈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현재 여러 기관에 분산・소장되어 있는 성주사 관련 문화유산을 집적화하며 유구한 역사를 잘 보전하고, 관람객의 흥미까지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까지 개발해 북부의 충청수영성과 함께 남부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인문관광 자원으로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하는 명품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성주사지 디지털 자료관은 보령시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사적 제307호 성주사지에서 출토된 유형의 유물과 함께 흥미를 유발할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으로,오는 2019년까지 성주면 성주리 108-2번지 일원에 70억 원을 투입, 1168.7㎡의 면적에 상설 및 기획, 영상 전시실을 갖춰 문화유산 부가가치와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자료문의: 관광과(930-6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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