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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제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성료
김광제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성료
  • 김광제
  • 승인 2010.03.21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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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사 김광제 기념사업회 정기총회 마쳐
기념관 건립 등 필요성 제기돼

독립지사 김광제 기념사업회의 제4차 정기총회가 지난 20일(토) 11시 대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초청인사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금번의 정기총회는 기념사업회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는 의결을 포함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된다.

이 날의 정기총회에서는 독립기념관 이동언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김광제 지사의 생애와 국채보상운동”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동언 연구원은 특강을 통해 김광제 지사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국채보상운동은 패망의 촌각을 다투던 시기에 국민적 참여를 바탕으로 일어난 국민운동이었다”고 전제하고, “그 중심에 충청인 보령사람 김광제지사가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또한 “국채보상운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하신 김광제 지사에 대한 연구가 너무 미약하여 한때 김광제 지사가 대구의 역사인물로 알려지기도 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며,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기념사업회의 발족 그리고 정기총회를 출발점으로 자랑스러운 보령인의 긍지를 소중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언 연구원은 특강 말미에 참석한 신준희 보령시장과 김충수 의장께 기회가 된다면 보령의 자랑스런 역사인물인 김광제 지사의 기념관 건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하기도 했다.

기념사업회의 김광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에 함께 계셨던 김광제ㆍ서상돈 지사의 업적이 대구지역에서 서상돈 지사만이 거론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기념사업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보령출신의 역사인물 선양사업은 물론 후손들에게 당당한 역사적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준희 보령시장도 “보령출신의 자랑스런 독립지사에 대한 선양사업과 보령사랑의 정신 함양을 위해서라도 김광제 지사의 기념관 건립사업이 진행된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하고, 만세보령의 시민정신을 널리 기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시의회 김충수 의장도 “기념사업회의 활발한 활동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며, 보령인의 자존심을 세우고 만세보령의 긍지를 새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학원(전 자민련총재, 전 한나라당최고위원) 경주김씨중앙종친회총재는 축사를 통해 김광제 지사에 대한 생애를 되짚고, “큰 뜻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기념사업회원 모두에게 격려를 보내면서, 김광제 지사의 단연을 통한 국채보상 활동은 100여년이 지난 후 금모으기 운동으로 다시 되살아 났다”며, 그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미래발전을 위한 근간으로 감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의무이며, 도움이 될만한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인사에 갈음했다.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채춘병)은 “배일ㆍ친일세력 배척 상소문, 국채보상운동 발기 연설문 그리고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등의 문체를 살펴보면, 교육과 법률을 중시하였던 문장가인 김광제 기사께서 직접 작성한 글임을 쉽게 알 수 있다”며,“결국 100여년전 국민에게 실천적 감동을 안겨준 국채보상운동은 김광제 지사의 치밀한 계획과 실천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 졌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 이며, 이러한 모든 내용들이 보령시민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제기념사업회>
www.dongyangj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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